글 소식: 연못 마을과 내가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 는 내년부터 시작해볼까 합니다. 2026년 1월에 늦지 않게 찾아오겠습니다.
1. 신춘문예 마무리했다.

우다다 써서 냈다.
원래 장편을 쓰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항상 생각해두고 쓰고 싶은 건 있으면서 막상 쓰려고 하면 손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생활 패턴이 완전히 망가지고 말았다. 난 참 건강한 사람인데, 무리 좀 했다고 미친듯이 아프기 시작했다. 면역력이 약해진 건지, 면역력이 약해질 때까지 방치한 건지...
개인적인 사정과 함께 날아온 스트레스가 절정을 찍더니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아직도 감기 기운이 남아 있다. 병원 다녀오고 약 먹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나는 잘 쉬질 못한다. 쉬어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가만히 앉아있으면 처음만 편하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불편해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는 게 어색하다. 마음 잡고 하루 쉬는 날을 정해도 오후가 되면 책상 앞에 앉게 된다. 뭐라도 해야 마음이 편안하다.
그런 나를 온종일 누워있게 만든 감기라니.
몸살은 아니라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의자에 앉을 기운도 없었다. 당연히 책도 눈에 안 들어왔고, 글은 쓸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아무리 골골거려도 싹싹 씻고 폭닥폭닥한 이불 속에서 하루만 푹 자면 몸이 개운해졌는데, 이건 무슨...
나아질 듯 나아지지 않았다. 분명 괜찮아서 병원 안 가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면 귀신 같이 아픈데, 그럴 땐 또 병원 갈 기운조차 없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나아지고, 또 다시 아프다가 괜찮아지고.
이러다가 올해가 지나도록 아플 거 같아서 병원 다녀왔다. 약 먹은 다음부터 나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목이 아프다.
그리고 방금 떠올랐는데 점심약을 까먹었다ㅜㅜ 저녁약은 꼭 챙겨 먹어야지.
2. 여전히 배구 보면서 삽니다.


여전히 흥국을 사랑하고...
까지 쓰고 임시저장을 해뒀거든요. 그런데 내 흥국이들이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를 셧아웃으로 승리하고, 그게 무려 3연승?

너무 행복합니다. 이런 구단이 어디 있습니까. 크리스마스 선물로 3연승 셧아웃 승 해주는 구단.
품 안 가득하게 흥국이들이 안겨주는 선물 받아가... 최고... 홈경기 셧아웃 최고...
정말사랑하고앞으로도영원하자지난시즌과달라진게많은데도상위권유지해주는거감사하고이렇게나를행복하게만드는거흥국생명핑크스파이더스뿐이야크리스마스이브에기쁜선물감사해다들크리스마스즐겁게보내고다음경기도힘내보자영원히응원할게위아흥국승리하리라함께외쳐라흥국의승리를위해흥국생명2연패를할수있는건우리뿐이다봄배구가보자내가정말사랑한다나진짜핑크스파이더스보면서평생여배할거임통합우승으로책임져라⭐️⭐️⭐️⭐️⭐️+⭐️
숨 크게 쉬고...

2025년 12월 24일 경기에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영원한 10번 삼산호랑이 배구황제 흥국 어드바이저 김연경님이 오셔서 시구하셨는데요.
마음이 너무 급했다. 경기장에 일찍 도착해야 한다는 마음이...
평소였으면 넉넉하게 도착했을 시간이라서 따뜻한 커피도 텀블러에 가득 담아갔을 텐데, 삼산월드체육관으로 출발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카페 가기를 포기하고 급하게 갔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완전히 포기할 순 없어서 지하철역 나오기 전 편의점에서 사왔어요. 경기가 너무 즐거웠고 목이 아팠기 때문에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3. 신춘문예가 끝난 후로 글을 더 쓰지 않고 있는데, 실제로도 그렇다.
안 보이는 곳에서 바쁘게 쓰고 있습니다 하며 좋은 작가의 자세를 보여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자주 힘드네요.
1. 에서 썼던 것처럼 몸상태가 정말 좋지 않았고, 의자에 앉을 기운도 없어서 골골거리다가... 최근 많이 나아졌습니다. 최근이라고 해봤자 이틀? 전 인듯. 오늘이 25일이니까 23일 정도에 조금 개운하다 느끼는 정도.
하지만 곧바로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로 응원 달렸으니까, 자고 일어나도 괜찮을진 잘 모르겠다.
소설도, 에세이도 멈췄고, 몸관리하며 정신 차려보니 벌써 12월이 끝나가고 있네요.
연못 마을과 내가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 는 내년부터 시작해볼까 합니다. 2026년 1월에 늦지 않게 찾아오겠습니다.
4.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어서 꼭 올리고 싶었다.

접니다.
삼산으로 직관 갈 때마다 찍고 싶었는데, 지난 경기에 같이 간 부모님께 찍어달라고 부탁했어요ㅎㅎㅎ
작은 키 절대 아니지만, 배구선수들 키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는 나.
5.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요. 늘 이맘때면 뼛속까지 시려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오늘은 많이 추웠다. 롱패딩에 니트까지 껴입었는데 집에 가까워질수록, 그러니까 점점 밤이 될 수록 이가 떨렸다. 하지만 나, 내 마음에 깊게 남은 크리스마스 이브 홈경기 셧아웃 승의 여운이 뜨끈하게 내 몸을 덥혀주는...
근데 샤워까지 마치고 나니까 너무 힘들다.
빨리 자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블로그에 쓰는 글이 주절주절 늘어진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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